다음주가 휴가 기간이라서 금주에는
무리가 되더라도 토요일 일요일 모두
근무해서 다음주에 납품할 제품의 납기에
이상이 없도록 제품을 미리 만들어 놓고
휴가 떠나는마음은 편하게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요일까지 금주에 해야할 일의
대부분을 처리해놓은 직원들 덕분에
구태여 일요일까지 일해야할 필요가
없게되어 버렸다.
직원들은 토요일이지만 출근한김에
일을하고 나도 출근은 했지만 딱히 급하게
해야할 일이없어서 주말을 이용하여 회사에서
오전 10시쯤 전라남도 강진군에 있는 고향
집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 뵈러국도를 타고
천천히 강진으로 향해 내려갔다.
원래는 강진 집으로 바로 갈 생각이었지만
오랜만에 여유롭게 홀로 내려가는 길이라
집에 도착하기전에 해남과 장흥에 있는고등
학교친구들과 연락해서 장흥 토요시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장흥토요시장에 있는 한우 판매점에서
장흥 친구가 사주는 장흥 삼합(장흥한우+
키조개관자+표고버섯)을 얻어 먹고,
해남 친구가 해남에서 장흥으로 공수해서
가져 온 해남 전복도 곁들어서 구웠다.
식당 아주머니들에게 까지 전복를 나눠드려도
남을 정도로 잘 얻어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내가 시골집 어머니에게 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있던 해남 친구가 자신의 차에서 아이스
박스에 담긴 전복을 꺼내서 내 차에 실어준다.
집에 내려가면 어머니 맛있게 드실수
있도록 하라고 전복 한박스를 건네 준
친구 덕분에 나는 다른 것 준비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지만 낮에도 두 친구들에게
푸짐하게 얻어 먹고 집에 와서 맞이하는
모자의 저녁 밥상까지 풍성해 졌다.